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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초보들을 위한 주식 상식

나의 차는 자산일까? 부채일까 ? [자산 vs 부채]

by 구르는 콩(ex) 2020. 7. 4.

나의 차는 자산일까? 부채일까? [자산 vs 부채]

 

누군가가 당신에게 "보유하고 있는 '자산 종목'을 적어보세요"라고 한다면 뭐라고 적으실 건가요? 

제가 한번 맞춰보겠습니다. 

1. 집

 

2. 차 

그리고 3번에서 망설이시겠죠. 아직 자산이 없다고 생각되신다면 1번부터 망설일 수 있지만요. :) 

실제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자산을 뽑으라고 했을 때 집과 차를 우선적으로 뽑습니다

집의 경우 다들 자산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것 같지만, 

차의 경우 조금 다르지 않나요? 어떤 사람들은 부채라고 그러고.. 어떤 사람들은 자산이라고 그러고 다들 말이 다르죠? 

오늘은 과연 나의 차가 자산인지 부채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자산  vs 부채

이 두 가지의 개념부터 잡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자산과 부채의 뜻은 사실 굉장히 간단합니다.

자산이란 경제적인 가치가 있는 유형 혹은 무형 재산이고, 부채는 빚이죠. 

위 내용이 가장 사전적인 정의이지만,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산과 부채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자산은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고, 부채는 돈을 빼간다"

이 말을 염두에 두고 이제 정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차는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고 있나? 아니면 빼가고 있나?"

 


 

#자산을 사면 부자가 되고, 부채를 사면 가난해진다

돈을 지출한다는 면에서는 같지만, '자산'이라는 것은 돈을 쓰면 쓸수록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반면,

'부채'란 것은 돈을 쓰면 쓸수록 나를 가난하게 만드는 지름길이 됩니다.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국내 투자자중에 존 리 대표님이 계시는데, 그분은 아직까지도 매일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신다고 합니다.

또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2016년까지 2006년형 캐딜락 DTS를 탔다고 하는데, 그의 딸이 이런 아빠의 차를 창피해할 정도였다고 하죠.

(생각보다 좋아보이는데..?)

차에 돈을 잘 쓰지 않는 부자들은 위 두분 말고도 정말 많습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 세계 1위 여성 부호 앨리스 월튼, 이케아의 창업자 잉바르 캄프, 등 정말 많은 분들이 계시지요. 왜 이들은 이렇게 차에 대한 지출을 아끼는 것일까요?


 

#차는 내가 구매한 그날부터 가치가 떨어진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정의에 따르면 차는 부채가 맞습니다. 차는 내가 산 그날부터 매일매일 가치가 조금씩 하락하니깐요.

이뿐만이 아니라, 차를 구매한 이후부터 매달 지출해야 하는 유지비만 몇십만원에 육박하는데, 이렇게 차는 내 주머니에서 돈을 계속 빼갑니다.

그렇다고 모든 차가 부채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화물트럭 기사의 경우, 이 차를 구매함으로써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에 그에게는, 이 차가 자산이 됩니다. 

이렇게 차를 활용하여 발생하는 지출보다 수입을 더 많이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이는 좋은 투자처인 것이고 자산으로 구분할 수 있겠죠. 

 


 

#마치며

부자가 되는 공식은 확실하다고 합니다. 자산을 구매하면 할수록 부자가 되고, 부채를 구매하면 할수록 가난해지는 것. 

내가 평소에 구매하길 즐겨하는 옷, 전자기기, 배달음식, 등은 모두 부채에 해당되고,

금, 주식, 리셀이 가능한 한정판 물품, 등이 자산이 되겠네요. 

 

물론 우리가 금과 주식에만 돈을 쓰며 살 수는 없겠지만, 돈을 지출할 때 이것이 부채인지 자산인지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트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에도 더 유익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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