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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책 추천

[책 추천] '똑똑한 배당주 투자' - 배당주 추천! 국내 배당주로 이기는 투자하기

by 구르는 콩(ex) 2020. 4. 3.

[책 추천] '똑똑한 배당주 투자'- 배당주 추천! 국내 배당주로 이기는 투자하기 





# 배당주는 지루하다?

흔히들 배당주라 하면 "지루하다", "배당은 좋은 것 같은데.. 주가가 오를 기미가 안 보인다", "차라리 자사주를 매입해서 주가를 올려줬으면 좋겠다", 등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곤 한다. 

그리고 나 또한, 배당주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이런 반응을 보였었다. 하지만 배당에 대해 갖고 있던 나의 편견을 완전히 깨부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제 나는 배당주가 지루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오히려 배당주를 우선으로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시작했다

앞으로의 내용을 통해 왜 배당주를 향한 나의 시각이 이토록 변했는지 천천히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여기서 잠시! 배당주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히 정리부터 하겠다. 

이미 배당주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들은 밑에 부분은 생략하고 읽는 것을 추천한다.




# 배당주란?

배당주란, 쉽게 얘기해서 배당을 주는 주식이다. 

그리고 배당이란, 아무리 0.00001% 일지도 모르는 나 (주주)의 소유권을 인정하여, 남은 잉여자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행위다. 

배당은 주당 x 금액으로 해마다 새롭게 정해지며, 보유한 주식 수가 적을수록 배당금도 당연히 적어진다. 

직장인에게 연말에 떨어지는 성과급 보너스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배당주'에 사람들은 왜 투자하지 않을까? 

앞으로의 내용을 통해 이 궁금증이 조금은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 :)  




# 배당은 신호다!

배당은 기업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다. 

쉽게 생각했을 때, 돈이 없는 기업이 배당을 할 수 있을까? 못한다. 

그렇다면 기업이 꾸준하게 배당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리고 배당금이 상승한다는 것은, 회사가 현금을 그만큼 많이 확보하였다는 신호다.

그래서 흔히 배당금 발표가 이루어질 때, 주주들이 생각했던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당한다고 발표하면 (이를 '배당 서프라이즈'라고 한다) 사람들은 이를 좋은 신호로 받아들여, 주가가 상승한다. 

하지만 반대로 배당이 예상보다 적다면 (이를 '배당 쇼크'라 한다) 사람들은 기업의 '돈 버는 능력'이 악화 되었다고 판단해 팔기 시작하고, 결국 주가는 떨어진다. 

물론, 이 심리를 잘 알고 있는 기업 들은 때로 잉여 자금이 부족해도 무리해서 배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도 한두번일뿐, 오랜기간 지속하지는 못한다. 




# 배당 신호 응용하기!

그렇다면, 이 배당 신호를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까? 

가장 기초적으로는 시가배당률을 볼 수 있다. (시가배당률이란 배당금을 현재 주가에 반영시킨 값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금이 몇 년간 똑같이 지급되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주가가 하락하면 시가배당률이 오른다. 

쉽게 얘기해서 현재 주가 대비, 지급되는 배당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려주는 값이며, 높을수록 좋다. 

그렇다면 시가배당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진다면 이것은 좋은 신호인 것이 분명한데, 사람들은 왜 매수하지 않을까? 

여기서 이제 이 책의 저자인 '피트황'님께서 개발한 '국채시가배당률'이 빛을 발한다. 




# 국채시가배당률 

흔히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배당주를 좋아한다. 하지만 이들은 평소에 채권을 더 좋아한다. 기업이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채권이 더 안전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채권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배당주로 갈아타는 경우가 생긴다. 이 현상은, 채권의 금리가 너무 떨어졌을 때 발생한다. 

채권의 금리가 떨어지고, 같은 돈을 투자해도 예전만큼 이자를 받지 못한다면, 채권의 매력은 그만큼 하락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차라리 배당금을 지급해주는 국내 배당주로 눈길을 돌린다. 

바로 이 법칙을 인용해 탄생한 공식이 국채시가배당률이다.


국채시가배당률 = 시가배당률 ÷ 3년 국고채 금리

수학적 공식으로 보면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쉽게 얘기하면 채권의 금리 (3년 국고채) 와 시가배당률을 비교해서,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수는 높을수록 좋은 신호라고 할 수 있다. 

A 년과 B 년에 어떠한 기업의 시가배당률이 동일하다고 했을 때, A 년의 경우 금리(3년 국고채 금리)가 2%이고, B 년의 경우 4%라고 가정했을 때, A 년의 국채시가배당률이 훨씬 높게 측정될 것이다. 

국채시가배당률은 이제 배당주를 매수하기 전 고려해야 할 필수 지표이다. 배당주 추천을 받거나 종목을 새로 찾아낼 때, 꼭 이 '국채시가배당률'을 대입해보길 바란다. 




# 마치며

그렇다면 이제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왜 배당주에 투자해야 할까?" 배당의 신호를 통해 올바른 매수 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뿐더러, 이를 통해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을 발굴해, 배당금과 주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트황님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 책에는 이보다 훨씬 더 다양한 지표들과, 알찬 내용들이 포함 되어있다. 나는 이 책의 극히 일부만 소개한 것이다. 이 책이 배당주를 향한 나의 편견을 깨뜨리고 새로운 시각을 심어줬듯이, 이 책을 읽을 모든 분들에게도 동일하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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