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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책 추천

[책 추천] '부의 인문학' - 2020 베스트셀러 순위 15위! (경제/경영)

by 구르는 콩(ex) 2020. 4. 2.

[책 추천] '부의 인문학' - 2020 베스트셀러 순위 15위! (경제/경영)

# 베스트셀러 섹션에서 우연히..

부의 인문학.. 일단 제목부터 혹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 일단 제목은 확실히 잘 지은 것 같다. 

 

작년에 여느 때와 같이 교보문고 베스트 섹션을 둘러보고 있을 때 이 책의 제목에 매료되어 읽기 시작했는데, 그 날 그곳에서 1/5은 읽어버린 것 같다.

 

그만큼 흡입력이 강하고, 다루는 내용이 매우 논리적이고 체계적이어서 경이로운 수준이다. 

 

그 후, 결국 책은 사지 못하고 며칠간 잊고 있었는데.. 같이 일을 하는 동료가 뜬금없이 책을 추천해준다며 이 책을 빌려주겠다고 먼저 권해왔다. "부의 인문학... 부의 인문학...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뭐였지?" 기억이 날듯 말 듯 했지만, 책의 저자 소개를 읽으며 번뜩 기억이 났다. "와 나 이 책 살까 했었는데!"

 

분명 그렇게 인상 깊게 읽어놓고 며칠만에 잊어버린 나 자신이 부끄럽다.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에나마 글을 작성하며 보관해보려고 한다.

 

내가 앞으로 이곳에 공유할 책들은 나의 편견을 깨뜨렸거나, 의식 향상에 도움이 되었거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 책들일 것이다. 그리고 내가 첫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책은 이 '부의 인문학'이다.


#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

"부자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흔히 그런 생각을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되는지 알지 못하며, 들은게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실천으로 옮겨야 하는 타당한 논리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내려준다. 

 

"돈이 돈을 벌게 하라" 

 

그리고 그 방식은 '투자'다. 자본주의는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경제체제이고, 자본주의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 한다.

 

월급만을 모아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실제로 세계 부자 순위를 살펴보면 현금만을 움켜쥐고서 부자 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본인이 소유한 '부동산'이나 '주식'의 가치가 올라서 부자가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하면 이기는 투자를 할 수 있을까?

 

감사하게도 이 책의 저자는, 다양한 경제 부문 노벨 수상자들의 이론들을 정리하여, 우리에게 이기는 투자법을 전수해 줄 준비가 되어있다.

 

당신은 전수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 부동산 시장은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

내가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갖고 있던 진한 색안경이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이미 거품이 낄 만큼 꼈고,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 저출산 문제까지 더해져서 한국 부동산 시장의 미래는 어둡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꼭 그렇지 만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인재가 모이는 곳에는 사업의 활성화가 되고, 그 지역이 창출해 내는 가치가 상승하면, 부동산의 가격도 따라 올라간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인재들은 보통 모여 살기를 좋아하며, 좋은 대학가 주변에, 혹은 음식문화와 패션문화가 풍부한 곳, 즐길거리가 다양한 곳, 그리고 마지막으로 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을 선호한다고 한다. 

 

[도시의 승리]의 저자: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총 5가지 기준을 놓고 슈퍼스타 도시의 순위를 매겼는데, 그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1인당 GDP

2. 금융 능력

3. 글로벌 경쟁력

4. 비즈니스 활성도

5. 삶의 질

 

그리고 에드워드 글레이저가 매긴 순위에서 서울은 무려 세계 8위에 안착했다 (1위인 뉴욕부터, 런던, 도쿄, 홍콩, 파리, 싱가포르, LA..)

 

쉽게 얘기해서 서울의 경쟁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미 많은 인재들이 모여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여 살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다. 

 

이러한 법칙에 따라 서울과 그 외 의 지역들 간에는 큰 가격 격차가 벌어질 것이고, 슈퍼스타 도시인 서울에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부동산 투자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 개인이 주식시장에서 이기는 방법

뉴스나, 많은 매체들을 통해서, 지난 수십 년간 개미들 (개인들)이 주식시장에서 크게 수익을 낸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익히 들었을 것이다. 

 

굳이 매체들을 통하지 않더라도 주변에 주식으로 파산했거나, 크게 실패를 경험한 사례는 이미 수두룩하게 들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개미들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이 책을 보면 있다고 한다.

 

"헐 값에 거래될 때 사고, 시장이 뜨거울 때 판다"

가치 투자의 기초, 싸게 사서, 적정가에 파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물론 단기간에 수익을 보지 못할지라도,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용기를 내고, 다른 사람들이 평안할 때 두려워할 수 있는 가치관만 적립되어 있다면, 장기간에는 분명 이길 수 있을 것이다. 



# 마치며

'부의 인문학'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향해 가지고 있던 나의 편견을 깨고, 주식 시장을 더욱더 차분하고 냉정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가치관을 적립하였다.

 

이제 새롭게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이나, 적절한 논리로 뒷받침되어있는 경제학자들의 생각을 엿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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