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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초보들을 위한 주식 상식

[주식초보 꿀팁] - 불안정한 초보 투자자의 심리 1편

by 구르는 콩(ex) 2020. 5. 7.

[주식초보 꿀팁] - 불안정한 초보 투자자의 심리 1편 

 

주식 초보들이 투자에 실패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오늘 포스트를 통해서는, 이 중에서 그나마 가장 단시간 내에 개선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단시간 내에 개선할 수 있는 요인이 뭘까요?

'폭락장이 반복하는 이유'에 관한 저의 이전 포스트를 보셨다면, 투자자의 심리가 주식 투자의 수익과 얼마나 큰 연관성을 띠고 있는지에 대해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인간의 심리는 굉장히 불안정한 속성을 갖고 있고, 이 불안정함을 올바르게 통제할 수 있는 사람만이, 주식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우리 마음 안에 불안함을 불러일으키는 심리적인 함정들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그렇기에, 정말로 자신을 통제할 의지와 잠재력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이번 시리즈가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주식초보 꿀팁] - 불안정한 초보 투자자의 심리' 시리즈를 통해 우리의 심리를 불안정하게 뒤흔드는 요인들을 파악하고, 이에 미리 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기준점 효과

기준점 효과는 초보 투자자들이 올바른 투자를 하지 못하게 막는 가장 대표적인 심리적 요인입니다. 

이게 무엇일까요?

김성일 저자의 '마법의 돈 굴리기' 책에서 등장한 예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대리는 2년 전에 A기업의 주식을 12만 원에 매입하였습니다.

얼마 전 A기업은 수출량이 대폭 상승하여 주가가 20만 원까지 상승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본업에 너무 바쁜 나머지 매도 타이밍을 놓쳤고, 주가는 일정 비율 하락해, 현재 15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대리는 이때 주당 5만 원의 손해를 보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도 주가가 다시 20만 원으로 복귀하면 그때 팔겠다고 다짐합니다

다들 눈치채셨나요? 

여기에서 이 '20만 원'이란 금액이 이대리의 '기준점'이 된 것입니다. 

15만 원에 팔아도 25%의 수익을 볼 수 있었지만, 이미 마음속에 '기준점'을 세워둔 이대리는 15만 원에도 팔지 못했고, 결국 주가가 더욱더 하락한 후에야 급하게 팔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최근 세계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와 연관시켜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불과 몇 달 전에, 기존에 2300포인트 대에서 거래되던 코스피가 1400대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이때 몇몇 사람들은 주식 투자를 시작해볼까 망설이다가 시작을 못했습니다. (제 주변에도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지나 코스피가 1600대까지 회복하였습니다.

투자를 고민하던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들어갈까?"라고 망설이지만, 1400포인트에 비해 1600 포인트는 너무 비싸게만 느껴집니다. (기존의 2300포인트에 비해서는 굉장히 싼 가격인데도 말이지요)

1400대로 다시 떨어지면 그때 투자하겠다고 다짐을 해보지만, 코스피는 현재 지속적인 상승세를 그리며 1900대까지 안착하였습니다. 

이때 투자를 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기준점은 '1400대의 코스피 포인트'가 된 것이지요. 

이렇게 '기준점 효과'는 우리가 매번 투자를 할때마다, 우리의 뇌를 속이는 역활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이것을 알게 된 이상, 이전처럼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겠죠?

 

이이서, 두 번째 불안정한 초보 투자자의 심리 요인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 인지부조화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다" - 페스팅거

 

사람은 새롭게 습득하게 된 지식이, 자신의 기존 신념과 어긋날 때 그것을 배척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때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듣고 싶은 정보만 마음에 새기고, 나머지는 흘려들으며 자신의 옳음을 합리화합니다. 

이 현상은, 투자를 할 때에도 번번이 등장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나의 판단 오류로 잘못된 종목에 투자를 하였다고 해보겠습니다. 

이때 올바른 태도는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그것을 팔고 나오는 것이겠지만, 

대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한 투자가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인정함으로 인해 받게 될 정신적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그저 운이 없었다며 합리화 하기 시작합니다. 

 

혹은, 자신이 선택한 종목은 틀림이 없다며 현실을 부정하고, 이내 다시 오를 것이라는 헛된 희망만을 품기도 합니다. 

위 두 가지 예시 모두 사람의 인지부조화로 만들어진 심리적 함정입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자신의 그릇된 판단을 합리화하려 하지 않고,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객관적으로 자신의 현 상태를 점검해 보겠죠. 

 


 

#마치며

이번 '[주식초보 꿀팁] - 불안정한 초보 투자자의 심리 1편'을 통해, 초보 투자자들을 실패로 이끄는 두 가지 심리적 함정들, '기준점 효과'와 '인지부조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어지는 2편을 통해서도 더 다양한 심리적 요인들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초보 꿀팁] - 불안정한 초보 투자자의 심리  2편

 

[주식초보 꿀팁] - 불안정한 초보 투자자의 심리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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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김성일 님의 '마법의 돈 굴리기'를 참고하여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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